제임스 쿡과 타자기의 첫 만남
제임스 쿡 (James Cook)은 미술과는 관련 없는 건축학 전공자인데 우연히 *폴 스미스 (1921, Paul Smith)의 타자기 그림을 보고 반해서 그길로 오래된 골동품점에서 타자기를 구해 폴 스미스의 그림을 따라 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타자기 모델마다 찍혀지는 폰트, 자간, 행간, 숫자를 조합해 만들어진 그림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폴 스미스는 뇌성마비로 태어나서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했지만 10살 때 버려진 타지기를 구해 갖고 싶었던 기차를 타자기로 모작을 시작해 평생을 타자기 그림으로 채운 1세대 타자기 아티스트입니다.)
목차
- 타자기로 그려지는 세상
- 다양한 타자기
- 우리 어디선가 본 적 있어
- 더 많은 작품 보기
타자기로 그려지는 세상
많은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소제, 형태, 재료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지만 그중에서 제임스 쿡의 타자기 그림은 결과물 뿐만 아니라 그려지는 과정도 보는 내내 두근거리게 만들어요. 아주 간단한 밑그림도 없이 그져 눈에 보이는 풍경, 건물, 사람을 빠른 속도로 찍어내지만 타자기의 특성상 한번 오타가 나면 그림이 망가질수 있지만 어떠한 주저함도 없이 그져 문자와 숫자들로 하얀 도화지를 채워갑니다.
다양한 타자기
타자기는 제조사와 모델마다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고 오랜기간 만들어진 제품이라 똑같은 그림을 그려도 결과물은 다른 매력을 찍어 내기에 제임스도 타자기를 모으고 있는데 그중에서 특이한 케이스는 버킹엄 궁전 서기가 사용했던 타자기를 제공하고 엘리자베스 2세 초상화를 의뢰한 사람도 있고 직접 수집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어느새 100개 이상의 타자기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우리 어디선가 본 적 있어
한국에서는 서프라이즈에서 폴 스미스 이야기를 주인공으로 방양한적이 있는데 그의 이야기를 찍다보니 가장 순수하게 그의 그림을 사랑했던 제임스 쿡이 지금까지도 타자기 그림을 이어간다는 내용이 나왔었고 재미있게도 동아수학에서 그의 인터뷰와 작품을 인터뷰해 잡지로 나온걸 제임스가 홈페이지에 올려놨어요.
더 많은 작품 보기
아날로그에서 AI시대로 하루 하루 변화하는 세상에서 타자기로 그려지는 그림은 도심속에 소나기 같은 느낌을 같아요. 타자기가 종이를 칠 때 울리는 소리는 눈과 귀를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줘요. 10년 넘게 타자기 그림을 그려온 제임스 쿡의 작품은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으니 꼭 한번 들려보세요.
Artist : James Cook (UK)
Homepage : https://jamescookartwork.com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jamescookartwork
Twitter : https://x.com/jjcook9628
Youtube : https://www.youtube.com/@Mr_Typer/videos
Tags:
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