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이 흐르는 순간, 판타지가 시작되다
호주 출신의 아티스트 히에우 응우옌(Hieu Nguyen), 그는 닉네임인 '켈로그스루프(Kelogsloops)'로 더욱 유명합니다. 디지털 드로잉과 수채화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그는, 물이 번져나가며 만들어내는 우연의 효과와 동양적인 판타지를 결합해 특별한 작품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그의 그림은 마치 찰나의 순간이 멈춰버린 듯, 보는 이의 감성을 깊숙이 적셔냅니다.
목차
- 예술적 여정: 디지털과 수채화의 만남
- 예측할 수 없는 수채화
- 젖어드는 감성, 그 자유로움에 대하여
- 끝으로
예술적 여정: 디지털과 수채화의 만남
그의 첫 그림 선생님은 다섯 살 때부터 스케치북에 '세일러문'을 그려줬던 친누나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렸던 그는 태블릿을 선물 받으며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했지만, 고등학교 1년을 남겨두고 우연히 수채화의 세계에 빠져들게 됩니다. 디지털 드로잉의 정교함과 달리, 예측 불가능한 수채화의 매력은 그를 사로잡았고, 이 두 가지 상반된 매체를 모두 섭렵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수채화
정확한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그림과 달리, 수채화는 한 번 잘못 그리면 되돌릴 수 없고, 물감이 번져가는 과정 또한 완전히 통제할 수 없습니다. 히에우 응우옌은 바로 이 점을 수채화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습니다. 예상치 못한 물감의 흐름이 디지털 그림에서는 채울 수 없었던 빈 공간을 채워주기 때문이죠. 그는 수채화가 주는 '자유로움'에 매료되었고, 네덜란드 출신의 유명 수채화가 아그네스 세실(Agnes Cecile)의 작품을 보며 자신만의 기법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젖어드는 감성, 그 자유로움에 대하여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예술 철학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채화는 제게 '놓아버리는 법'을 가르쳐 줬습니다. 디지털 작업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지만, 수채화는 물과 안료가 만들어내는 우연의 효과를 받아들여야 하죠. 이 과정을 통해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저 스스로도 자유로워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그는 어릴 적부터 봐 온 일본 애니메이션과 중국의 판타지 요소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Tumblr나 DeviantArt 같은 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동료 디지털 아티스트들과 수채화가들의 작품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히에우 응우옌은 지금처럼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언젠가는 자신만의 스튜디오를 열어 직접 후배 예술가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도 유튜브와 패트리온(Patreon)을 통해 자신이 사용하는 도구부터 스케치, 수채화 강좌까지 다양한 튜토리얼을 제공하며 많은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히에우 응우옌의 작품은 우아하고 평화로운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동양적인 감성과 초현실적인 판타지를 완벽하게 결합해냈습니다. 그의 작품은 홈페이지에서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SNS에서는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Artist : Hieu Nguyen, Kelogsloops, (Australia)
Homepage
: https://www.kelogsloops.com
Tumblr
: https://kelogsloops.tumblr.com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kelogsloops
Twitter
: https://x.com/kelogsloops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kelogsloops
Tiktok
: https://www.tiktok.com/@kelogsloops
Youtube
: https://www.youtube.com/c/kelogsl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