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쿡] 100대의 타자기로 그려낸 세상에서 가장 섬세한 그림

타자기의 소리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건축학을 전공한 제임스 쿡(James Cook)은 우연히 뇌성마비 예술가였던 폴 스미스(Paul Smith)의 타자기 그림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그는 곧바로 오래된 골동품 타자기를 구해 폴 스미스의 그림을 따라 하기 시작했죠.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타자기마다 다른 폰트, 자간, 행간, 그리고 활자들이 조합되어 만들어내는 독특한 그림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에게 타자기는 더 이상 글을 쓰는 도구가 아닌, 훌륭한 예술 도구가 되었습니다.

하얀색 골동품 타자기로 둥근 원형 타워 건물을 그린 모습


목차

  • 타자기로 그려지는 세상
  • 문자로 만들어내는 예술
  •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 앞으로의 계획
  • 다양한 타자기
  • 우리 어디선가 본 적 있어


하늘색 타자기로 강 다리를 그린 모습


타자기로 그려지는 세상

많은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소재와 형태로 작품을 만들지만, 제임스 쿡의 타자기 그림은 결과물뿐만 아니라 그려지는 과정 또한 보는 내내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그는 밑그림 하나 없이 오직 눈에 보이는 풍경, 건물, 인물을 빠른 속도로 타자합니다. 타자기의 특성상 한번 오타가 나면 그림을 수정할 수 없지만, 그는 주저함 없이 문자, 숫자, 기호들을 두드려 하얀 종이를 채워나갑니다. 타자기가 종이를 두드리는 리드미컬한 소리는 그의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만 같습니다.

노란색 타자기로 궁을 그린 모습


문자로 만들어내는 예술

인터뷰에서 그는 타자기 그림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번 찍히면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 오히려 제게 집중력을 선물합니다. 타자기는 마치 제 눈과 손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체 같아요. 종이에 찍히는 소리를 들으며 그 순간의 감정을 온전히 담아냅니다." 그는 자신의 작업이 아날로그 시대의 감성을 되살리는 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빨강 타자기로 뉴욕 도심을 그린 모습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그의 예술적 여정은 1세대 타자기 아티스트인 폴 스미스의 삶과 작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평생을 타자기 그림으로 채운 폴 스미스의 이야기는 제임스 쿡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는 폴 스미스의 순수한 예술에 대한 사랑을 이어받아 타자기 예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란색 타자기로 도심속 택시와 사람을 그린 모습


앞으로의 계획

제임스 쿡은 앞으로도 타자기를 이용해 다양한 인물과 풍경을 담아내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그는 전 세계의 랜드마크를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의뢰받은 초상화나 작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타자기 그림의 매력을 알리고자 합니다.

숫자와 문자로 그려진 오래된 도시 풍경 3점

제임스 쿡이 엘리자베스 초상화와 함께 찍은 사진과 그의 다양한 타자기들 사진


다양한 타자기

타자기는 제조사와 모델마다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고 오랜기간 만들어진 제품이라 똑같은 그림을 그려도 결과물은 다른 매력을 찍어 내기에 제임스도 타자기를 모으고 있는데 그중에서 특이한 케이스는 버킹엄 궁전 서기가 사용했던 타자기를 제공하고 엘리자베스 2세 초상화를 의뢰한 사람도 있고 직접 수집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어느새 100개 이상의 타자기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제임스 쿡의 한국 잡지 동아수학 인터뷰



우리 어디선가 본 적 있어

한국에서는 서프라이즈에서 폴 스미스 이야기를 주인공으로 방양한적이 있는데 그의 이야기를 찍다보니 가장 순수하게 그의 그림을 사랑했던 제임스 쿡이 지금까지도 타자기 그림을 이어간다는 내용이 나왔었고 재미있게도 동아수학에서 그의 인터뷰와 작품을 인터뷰해 잡지로 나온걸 제임스가 홈페이지에 올려놨어요.

아날로그에서 AI시대로 하루 하루 변화하는 세상에서 타자기로 그려지는 그림은 도심속에 소나기 같은 느낌을 같아요. 타자기가 종이를 칠 때 울리는 소리는 눈과 귀를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줘요. 10년 넘게 타자기 그림을 그려온 제임스 쿡의 작품은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으니 꼭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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