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책에 숨결을 불어넣은 프랑스 [북 마스터]의 놀라운 조각 예술

페이지에 새겨진 또 다른 이야기

우리가 더 이상 읽지 않는 오래된 책들은 어디로 갈까요? 프랑스 예술 단체인 북 마스터(Book Master)는 버려지는 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아티스트들의 모임입니다. 이들은 종이를 접고 자르는 작업을 통해 로고, 타이포그래피, 캐릭터, 그리고 섬세한 초상화를 만들어냅니다. 책이라는 존재를 캔버스로 삼아, 종이 한 장 한 장에 상상력을 더해 입체적인 예술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목차
  • 종이 조각가, 북 마스터는
  • 한 장 한 장 새겨진 또 다른 이야기
  • 버려진 책에게 새로운 생명을
  • 작업하는 과정
  • 끝으로


흰 얼굴에 깊고 어두운 눈 덩이와 큰 입의 남성 얼굴이 책 옆면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종이 조각가, 북 마스터는

북 마스터는 단순히 종이를 접는 기술을 넘어, 책이 지닌 시간의 흔적을 존중합니다. 그들은 낡은 종이의 향기, 질감, 색감, 그리고 인쇄 기술이 담긴 모든 책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라질 운명에 놓인 책들을 구하고, 그 속에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냄으로써 책의 가치를 지켜내는 '종이 조각가'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수염난 얼굴에 긴머리 남성이 두건을 쓴 초상화가 책 옆면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한 장 한 장 새겨진 또 다른 이야기

북 마스터의 작품은 고도의 집중력과 정교한 기술을 요구합니다. 먼저 책 페이지에 2개의 가이드 선을 긋고, 이를 따라 섬세하게 종이를 잘라냅니다. 그 후 스크래퍼를 이용해 깔끔하게 접어 초상화의 음영과 입체감을 표현하죠. 이처럼 오리고 접는 단순한 과정이 수백 번 반복되어 한 권의 책이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변모하는 것입니다. 모든 책은 인쇄된 이후부터 자신만의 시간을 새기지만, 북 마스터의 손을 거치면 그 안에 또 다른 이야기가 조각됩니다.



큰 귀에 번개 모양 꼬리를 가진 작은 동물이 동그란 볼 위에 올라가 웃고있는 모습이 책 옆면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버려진 책에게 새로운 생명을

북 마스터 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들의 철학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책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 버려질 뻔한 책에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고, 그것을 소중한 예술 작품으로 남기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그들은 책을 통해 얻는 영감을 소중히 여기고, 그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창조를 시도합니다.
  •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북 마스터의 작품은 종이 공예(Papercraft)와 업사이클링 아트(Upcycling Art)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정교한 종이 접기 기법인 오리가미(Origami)와 책을 활용한 현대 미술 작품들에서 영감을 얻어 그들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버려진 것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현대 예술의 흐름 또한 그들의 중요한 영감의 원천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 북 마스터는 현재처럼 다양한 책을 활용한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들은 고객 맞춤형 주문 제작을 받기도 하며, 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각형 스폰지 캐릭터가 작은 모자를 쓰고 양팔을 허리에 올린 책 조각입니다.

끝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그들의 작업 과정을 보면 한 장 한 장 종이가 접히며 캐릭터와 초상화가 완성되는 마법 같은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는 소중한 작품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Artist : Book Master (France)
Homepage : https://book-master.fr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book_master_official
Tiktok : https://www.tiktok.com/@book_master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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